우리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 대표 제네릭 의약업체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자회사 북경한미가 보유한 동아제약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하반기부터 신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와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영업부문 수익성 하향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전 목표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미 FTA 협상,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2006년부터 시작된 제도 및 정책 변화로 업계 구도개편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이 매출 성장에 고전하고 있지만, 상위사들은 여전히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권 연구원은 평가했다.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58억원, 7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24% 증가할 것으로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