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다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 다음의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8.4% 증가한 655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다만 영업이익은 이월된 UCC관련 TV광고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집행되면서 24.6% 감소한 1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음의 2007년 본사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1% 증가한 2204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471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3.1%포인트 개선된 21.4%로 분석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다음다이렉트 지분매각이 완료되는 등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재도약 기반이 마련됐고, 2위권의 높은 인터넷 트래픽 보유 등으로 향후 성장잠재력 또한 풍부하다"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닥 전체의 8.5%밖에 안되는 등 다음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