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이슈화되면서 운하 통과 예상지역마다 땅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운하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도권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여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외지인 토지매입비율이 48.3%로 전달 보다 11.6%p 급등했습니다. 또 인접지인 이천도 외지인 토지매입비율이 같은 기간 34.6%에서 52.0%, 문경도 이 기간 47.7%를 기록해 전달 보다 18.8%p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 추진이 가시화 되면 막대한 토지보상금까지 풀려 인근지역 땅값도 폭등할 것이란 소문이 나오면서 선취매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