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화가, 진정한 예술가의 삶을 살아온 유일한 화가로 평가 받고 있는 김종하 화백의 작품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신정아 사건, 이중섭 화백 작품 위작 사건, 삼성비자금 사건, 오프라인 경매에서 판매된 100여점의 추사 김정희 서예 작품 중 대부분이 위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국내 최고가 45억원에 낙찰된 박수근 작품의 위작의혹까지 작년에 이어서 연초부터 미술품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미술시장은 다르다. 물론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중 포털아트만 독주하고 있다. 계속 미술품을 구입하려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매출도 계속 늘고, 최고가도 계속 갱신되고 있다. 미술품 경매에 참여하기 위하여 포털아트에 적립한 적립금은 작년 연초 대비 20배나 증가한 19억원대이다.

특히, 박수근 화백과 동시대에 같이 활동한 김종하 화백의 작품들이 소개되면서 점점 경매낙찰가가 증가하고 있다.

12월 8일 경매낙찰된 “봄소식(8호)”는 2천6백만원에 낙찰되었다. 12월 26일에 낙찰된 “봄의화음(8호)” 작품은 2천9백90만원에 낙찰되었다. 29일 경매에서 낙찰된 “빨간 모자와 발레리나(8호)”는 2천5백만원에 낙찰되고, 1월 1일 경매에서 낙찰된 “봄의 이마즈(8호)”은 8호작품 경매 최고가 4천10만원에 낙찰되었다.

하지만 이 기록은 1월4일 경매에서 깨졌다. “봄의 향기(8호)” 작품이 8호작품 인터넷 경매 사상 최고가인 4천4백만원에 낙찰되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김종하 선생님은 박수근선생님과 같이 1950년대에 활동한 분이다. 당시 최초의 상설 화랑인 반도화랑 개관전이 ‘김종하 박수근 2인전’이었다. 당시 김종하 화백은 15세에 최연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한 신동, 그리고 15세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가와바다 미술학교 4년 졸업, 동경제국미대 4년 졸업, 동경제국미대 시절 최우수상 수상하여, 국내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분이었다. 반면에 박수근 화백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명도가 없었다. 이때 김종하 화백이 박수근 화백과 같이 초대전을 하여서, 외국인들에게 박수근 화백을 소개한 것이다.”며 “그 외에도 잘 알려진 앙드레김 선생님이 김종하 선생님으로부터 스케치를 배웠다. 국내 최초로 패션쇼를 하신 분도 김종하 선생님이다. 김종하 선생은 모델의 옷을 직접 가봉하여 작품을 하신 분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입소문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역대최고화가 작품 한 점이라도 구입하려는 분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경매 낙찰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표는 “김종하 화백은 30년대 작품, 50년대 작품, 80년대 작품들까지 대표작을 소장하고 계시면서 팔지 않았다. 그리고 김종하 선생님 작품은 10년이 지나건 100년이 지나건 위작 시비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공개작 박수근 선생님의 작품은 언제 위작시비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 진품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며 “김종하 선생님 작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몰리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점점 작품수가 줄어 가는 반면 한 점이라도 낙찰 받고자 하는 분들이 늘어나 경매 낙찰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부터 시끄러운 오프라인 경매의 박수근 위작의혹, 꽁꽁 얼어붙은 화랑으로 미술시장이 붕괴되는 가운데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미술시장이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 포털아트 중심으로 미술시장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투명성, 위작문제의 근본적 해결, 언제든지 되팔 수 있는 환금성 보장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화랑, 오프라인경매사, 화가, 미술품애호가들이 누구나 홍보할 수 있고, 논리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가 생기면서 그동안 잘못된 오프라인 경매의 문제점, 화랑에 종속된 전속화가의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투명한 미술시장이 온라인 경매를 통하여 실현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