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함의 대명사 손예진과 섹시스타 전지현이 각각 개봉을 앞둔 영화 '무방비 도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멜로 영화에서 청초하고 가련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손예진은 영화 '작업의 정석'에서 일명 선수로 변신했던 데 이어 개봉을 앞둔'무방비 도시'에서는 소매치기 두목 백장미로 분해 섹시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했다.

전지현은 S라인 몸매를 자랑했던 섹시스타의 모습을 탈피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방송PD 송수정을 맡아 털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여배우들일수록 청순함은 물론 섹시함까지 겸비해 팔색조의 매력을 펼쳐 보인다.

하지만 외모 특성에 따라 여배우들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한 몫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얼굴의 본 바탕 자체에 따라 어울리는 느낌이 따로 있을 수도 있다.

청순한 얼굴의 특징은 대개 얼굴형이 갸름하며, 앞 광대가 밋밋한 편이다. 또한 작은 쌍꺼풀과 뾰족하지 않고 살짝 낮은 코가 특징이다. 한마디로 어려 보이는 얼굴일수록 청순해 보인다.

상반된 모습의 섹시한 얼굴은 볼록하고 볼살이 어느 정도 있는 편으로 뚜렷한 쌍꺼풀 라인과 오똑한 콧날을 가진 경우가 많다. 입술은 살짝 나와 보이고, 도톰한 것이 섹시미를 부각시킨다.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일수록 섹시한 느낌이 든다.

물론 이목구비나 얼굴형 자체 외에도 표정, 말투, 화장, 헤어 스타일, 몸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청순한 느낌이냐 섹시한 분위기냐를 좌우한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신인 시절 손예진이나 전지현의 사진을 보면 현재보다 다소 더 말랐다"며, "메이크업에 의해 눈이나 코 선이 덜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이러한 것에 의해 청순한 분위기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김명민 손예진 주연의 '무방비도시'는 1월 10일,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1월말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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