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월3일 방송된 '뉴하트' 7회는 전국 기준 2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강지환 성유리 주연 KBS 2TV 수목드라마 '쾌도홍길동' 2회는 13.3%로 전날에 비해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다.

장혁 이다해 주연 SBS '불한당'은 7.5%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뉴하트' 7회에서는 내과 시술을 받다가 혈관이 터져 위급한 상황에 처한 송회장(장항선)을 최강국(조재현)과 이은성(지성) 두 사람은 앞뒤 가리지 않고 외과 수술대에 올리고 결국 송회장의 목숨은 살렸지만 나란히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반면 남혜석(김민정)은 의사인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아 결국 뇌사상태에 까지 빠진 산모에 유난히 무심하게 행동하며 다리까지 퉁퉁 부은 산모를 위해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은성에게 "지금 저 환자의 생명은 무의미한 숨쉬기고 무의미한 박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장의사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기생명에 무책임 했던 환자 가는 길까지 봐줄 의미 없다"고 잘라말했다.

최강국은 남혜석에게 뇌사상태에 빠진 산모를 앰뷸런스에 태워 여수까지 함께 가게 하고 앰뷸런스에서 은성이 그렇게 주무르던 환자의 발가락이 까딱거리는 걸 보고 울컥하기 시작하며 돌아오는 길에 환자의 남편이 꼭 쥐어준 몇 만원이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을 느꼈다.

'뉴하트'는 극의 내용이 진행되면서 원리원칙주의자에 냉정한 성격의 혜석이 점차 은성과 최강국 과장을 통해 인술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이 연출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