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뛰는 총수] 조석래 전경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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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진행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시무식에서 만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조 회장은 국민과 함께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경제계가 봉사로 한해를 출발한다는 의미로 기름유출 피해지역에서 시무식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오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시무식을 이곳에서 하면 값진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또 차기 정부와 함께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지금은 우리 경제를 제도약 시키는 데 모든 힘을 모으고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경련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그런 단체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
이명박 당선인이 내세운 7% 경제성장과 관련해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노사가 합심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계가 투자를 많이 해야하고 이를 위해 규제개혁 등 글로벌 경쟁이 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효성그룹을 함께 맞고 있는 조 회장은 "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인상은 문제"라며 효성이 최대주주인 한 회사를 예로 들어 노조행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한때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잘 나가던 이 업체는 "거듭된 임금인상으로 생산직 근로자 평균 연봉이 6500만원에 달하고 주주가 설비 확충 등을 위해 내놓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성과급 지급에 이르렀다"고 조 회장은 말했습니다.
"반면 일본 도요타의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냈는데도 임금을 동결했다"며 "도요타야말로 모든 제조업체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노조가 비판하고 있는 오너 경영에 대해 "소유와 경영은 분리해야 한다"며 "자기 것만 챙기는 오너에게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회사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뛰는 오너 경영자에게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