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동갑내기 두 미녀배우 손예진과 김민희가 각각 새로운 영화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손예진은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제작 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에서 팜므파탈로, 김민희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감독 권칠인, 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털털한 시나리오 작가로 파격 변신한 것.

청순가련한 이미지의 배우 손예진은 <무방비도시>에서 소매치기 조직의 냉혈한 보스 ‘백장미’로 연기변신을 꾀했다.


특히 파격적인 노출의상과 강렬한 스모키 화장으로 무장해 자신을 잡으려는 김명민을 유혹하며, 한국영화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팜므파탈 역을 소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에 ‘걸어 다니는 화보’로 불릴 만큼 패션 감각이 뛰어난 김민희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털털한 27살 시나리오 작가 ‘아미’ 역으로 기존 이미지를 탈피했다.


담배를 입에 문채 주절주절 술주정을 늘어놓는 김민희는 망가짐을 불사한 것.

'동갑내기'와 '데뷔 10년 차' 라는 공통점을 가진 손예진과 김민희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고 있는 <무방비 도시>는 오는 1월 10일에, <뜨거운 것이 좋아>는 일주일 뒤인 17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