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아찔한 미니드레스를 입고 조연상 부문의 시상자로 나서 시선을 모았던 박채경이 2008년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KBS 2TV 일일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연출 이교욱)에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구미호 역할로 인기몰이 중인 박채경이 시청자들에게 깜찍한 새해 소망을 밝혔다.

박채경은 “밝고 긍정적인 미호의 기운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2007년에 안 좋았던 일들은 모두 잊고, 새해 새 기운으로 뜻하는 모든 일 다 이루어지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하며, “내 소망은 새해엔 남자친구가 생기는 것”이라고 깜짝 소원 공개를 하기도 했다.

극중 왕기백(서도영 분)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수많은 ‘미백커플’ 추종자의 응원을 받고 있는 박채경은 “나에게 2007년은 너무나 뜻 깊은 한 해였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좋은 드라마에 좋은 배역까지 맡아 정말 행운이었다”고 지난 한 해를 되짚었다.

이어 “하나하나 배우고 노력하는 과정이 너무 신나고 즐겁다. 2008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채경은 2007년 KBS 2TV ‘아이엠 샘’으로 데뷔해 색깔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곧이어 ‘못말리는 결혼’의 여주인공을 단번에 꿰차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2008년에 가장 주목 받을 신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예답지 않은 박채경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2008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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