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결혼’의 못말리는 삼총사 박채경, 한태윤, 정다영이 한복을 입고 뭉쳤다.

KBS 2TV 일일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연출 이교욱)에서 티격태격 삼총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완소미호’ 박채경, ‘깐죽상미’ 한태윤, ‘버럭수정’ 정다영이 2008년 새해를 맞아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구미호 역할의 박채경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역할로 ‘완소미호’라는 별명을 얻으며 극중 왕기백(서도영)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형성해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채경은 “이렇게 한복을 입으니 정말 새해를 맞이하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웃으며, “2007년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는데 새해에는 나쁜 일은 줄어들고 좋은 일은 더 많이 생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못말리는 결혼’도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극중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입바른 소리로 깐죽거려 ‘깐죽상미’라는 별칭을 얻은 박상미 역의 한태윤은 영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실수투성이 ‘미호’를 구박하며 시트콤에서 톡톡 튀는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

한태윤은 “2007년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하며, “언제나 기쁨을 드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소엔 순진하고 천사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한 번 화가 나면 광폭한 엽기걸로 돌변하는 채수정 역의 정다영은 팬들에게 ‘버럭수정’으로 불리며 깜찍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다영은 “올해엔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극중에서 왕삼백(김동욱)과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미묘한 커플연기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미녀 삼총사는 “우리의 새해 소망 1번은 ‘못말리는 결혼’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시청자 여러분, 새해엔 소원성취하세요!”라며 깜찍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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