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낙관-비관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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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증시를 놓고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지만 상반기 조정을 거쳐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올해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대외적인 악재로 1분기에 조정을 보이겠지만 신정부 출범 이후 기업이익 증가와 국내경기 확장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경기부진 우려와 중국 등 신흥증시 조정으로 1분기내에 큰 폭 조정을 보인 뒤 내수경기 회복으로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이익 확장과 증시로의 자금 유입으로 수급이 개선되며 연간 상승률이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올해 내내 어려운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비관적 관점에서는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1500선까지 후퇴할 것이라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지난해 고점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증시는 지난해와 달리 기업이익과 경기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순환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역시 지난해 수준은 유지하겠지만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됨에 따라 실망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저평가 종목과 재료 보유주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본격적인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전문가들은 테마주를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유망 테마주로 인터넷TV 수혜주와 오일머니-국부펀드 수혜주가 유력하다며 중국 소비재 관련주와 고유가 수혜주인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틈새 테마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올해 장세는 지수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음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종목별 수익율 게임은 활발할 전망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