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진출, 퇴직연금사업을 올해의 화두로 밝히고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홍콩, 베트남 진출에 이어 올해는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 진출은 물론 영국과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간 브로커리지 중심의 해외진출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주식위탁매매와 자산관리수익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IB사업과 PI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수년 내에 수익의 50%이상을 해외에서 벌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최대표는 퇴직연금시장이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의 축인 만큼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IB와 PI투자의 세계화 그리고 내부 통제 리스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신 년 사 미래에셋증권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해년(丁亥年)이 저물고 어느덧 희망찬 무자년(戊子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도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지난 2007년에도 금융시장에는 많은 변화와 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p를 돌파한 바 있으며, 시가총액도 1,000조원을 넘어서 우리의 주식시장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간접투자자산 잔고 300조원, 이중 주식형펀드 잔고만도 110조원을 넘어서는 등 간접투자의 활성화로 저축에서 투자로 재테크문화가 바뀌는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와 유가 급등, 환율변동과 금리급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장변화 속에서 우리도 나름대로 바쁜 한해를 보내며 안팎으로 여러 의미 있는 결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먼저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2007년 1월 홍콩법인 설립에 이어 7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였으며, 12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증권사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유수한 외국계 투자은행들을 제치고 한발 앞서 합작증권사 최초로 종합 증권업 인가를 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그 설립규모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우리는 2007년 초 71개에 불과하던 영업점을 1년 만에 142개로 확대하여 국내 증권사 중 최대의 영업망을 구축하였으며, 그 결과 11월말 현재 세전순이익 3,151억원으로 증권업계 최상위권의 이익규모를 실현하였고, 시가총액 역시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 시켰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준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쉼없이 달려온 2007년을 되돌아보고 이제 시작된 2008년을 임하는 이 시점에 저는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기 진출한 홍콩과 베트남에서는 영업망을 꾸준히 넓혀 나갈 것이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 진출도 꾸준히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궁극적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여러 증권사들이 해외로 진출한 바 있으나, 대부분 단순한 브로커리지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미래에셋은 철저한 준비로 확실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입니다. 당사는 해외시장에서 주식위탁매매와 자산관리수익을 기반으로 하고 적극적인 IB사업과 PI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수년 내에 당사 수익의 50%이상을 해외에서 벌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각 사업부에서는 해외 글로벌 투자은행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내부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며, 리서치센터도 아시아 전역을 커버할 후 있는 글로벌 조직과 인력을 갖추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모두 당사의 해외시장 진출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고 각자의 위치에서 ‘Asia's Leading Financial Services Company’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와 자기계발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전사적으로 퇴직연금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회사는 퇴직연금사업을 해외진출과 마찬가지로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향후 10년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판단하고, 그 동안 장기적인 관점에서 퇴직연금사업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습니다. 그 결과 초기 퇴직연금시장에서 증권사 중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공기업과 외자계 기업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는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일구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퇴직연금시장은 훨씬 더 클 것이고, 시장참여자들의 증가로 그 경쟁 또한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입니다. 퇴직연금사업은 퇴직연금사업단 혼자서만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리테일사업부를 비롯한 전 사업부가 바로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줄 때 비소로 시너지가 창출되고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퇴직연금사업단은 최근 발족한 지역본부 내 퇴직연금컨설팅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며, 정보공유와 업무분장, 상호보완을 통해 효과적인 영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업금융사업부와 법인CM사업부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당사가 퇴직연금시장을 이끌어 갈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IB역량 강화와 IB의 세계화입니다. 2009년 2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은 우리가 글로벌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역량 중 하나가 바로 IB입니다. 글로벌 IB Player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IPO와 Project Financing 영역뿐만 아니라 M&A 부문과 자기자본투자, 실물펀드 개발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도 우리의 역량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국내 기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홍콩과 베트남에 이미 진출하였고, 이들 나라안에서 많은 해외 투자은행들과 경쟁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들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현지법인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Deal sourcing과 투자집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야 할 것이며, 해외 우수 IB인력의 확충도 조기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홍콩 상해 인도 그리고 베트남 등 세계 IB의 격전지에서 우리의 IB 영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입니다. 우리의 조직과 운용자산 규모는 1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로 조직이 크게 확대되고 신규 인력이 대거 늘어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가장 필요한 것은 시스템화 되어 있는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입니다. 금융감독의 방향도 과거 자기자본비율 위주의 감독에서 리스크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투자자보호와 내부통제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전망인 바,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 부서는 사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여 업계 리딩 회사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무리 제도가 잘 되어 있어도 그 제도를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부통제의 경우에도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을 가지고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 12월 출범한 제2기 사업부제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임경영체제구축과 부문별 전문성제고를 위해 시작한 제 1기 사업부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이제 제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사장 및 대표께서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또 기존 직원들을 육성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늦습니다. 변화를 선도하고 먼저 행동해야만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시고, 효율적인 책임경영을 계속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사업부 사장, 대표들과 함께 멋진 한해를 열어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급변해온 금융시장환경의 중심엔 언제나 우리 미래에셋증권이 있어 왔고 또 늘 고객들께서 함께 해 주셨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라며, 아울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실천도 계속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 2일 미래에셋증권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 최현만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