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국내 증시를 이끌 주도 업종은 무엇일까요. 올해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는 종목군 중에서 디스플레이와 금융, 조선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2008년 국내 증시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의 반등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 LG필립스LCD 등으로 대표되는 디스플레이 업종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05년을 정점으로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최와 미국 아날로그 방송 중단 등으로 LCD TV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증권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의 평판TV 보급률이 5%에 며물고 있어 올림픽을 전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가 평판TV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 업종 외에 반도체 업종도 D램은 1분기부터, 낸드플래시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도 1분기 말부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은행을 제외한 증권과 보험 등 금융업종도 증권사 추천 목록 1순위에 올랐습니다. 한화증권은 은행에서 증권과 보험으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증권은 영업이익 개선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과 보험 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선정했습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인수합병 테마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과 보헙업종의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금융업종은 시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조선 업종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대우증권은 3년 반 이상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영증권은 중국의 공업화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조선 업종의 강세를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신정부 출범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건설주와 산업구도 재편 기대감이 높은 자동차와 통신주도 주도 종목군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