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차이나주식펀드'는 중국 본토 국적의 우량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 국적 주식 가운데 성장주와 가치주에 편향되지 않고 위안화 절상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인 내수주를 다수 편입시킴으로써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편입 주식의 70% 이상을 본토 국적 기업 주식인 상하이A주와 B주,홍콩H주에 투자한다.

중국 주변 지역보다 중국 본토 국적 기업 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홍콩기업 투자 중심의 다른 중국펀드와 차별화된다.

따라서 최근 중국의 고속성장과 증시개혁 등 본토시장 발전에 따른 혜택을 보다 직접적으로 얻는 효과가 있다고 피델리티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중국은 거시경제 지표가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데도 연1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중국 기업들도 경기 호황에 따른 꾸준한 실적 개선으로 자기자본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상승 추세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피델리티차이나펀드'는 국내에서 설정한 해외 투자펀드여서 주식투자를 통한 자본이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며 환헤지 및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운용은 중국 지역 투자에서 현지화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피델리티 홍콩법인운용팀이 맡고 있다.

작년 5월17일 설정된 이 펀드는 최근 중국 증시가 주춤했는 데도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이 30.47%에 달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