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내년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300으로 제시했다.

JP모건은 30일 "한국 증시 분석 대상 기업의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에 이를 것"이라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2.1배를 적용할 경우 내년 말 목표지수는 2300"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내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산업재와 에너지 관련 업종에 '매수' 관점의 접근을 권했다.

하나금융 하이트맥주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삼성전기 NHN 신한지주 SK에너지 등을 최우선 추천주로 선정했다.

반면 KT&G와 기아차는 피해야 할 주식으로 꼽았다.

JP모건은 내년에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외 펀드 등의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다시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경우 은행과 건설,경기 민감 소비재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과 생명보험사 상장 등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