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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기록] 우즈 드라이버 정확도 152위.그린적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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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미국과 유럽 프로골프투어에서 집계된 각종 기록을 살펴보면 골프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버샷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정작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들이 늘 환상적인 벙커샷을 하는 것 같지만 성공 확률은 50%에 그친다.

    라운드마다 기록할 것 같은 이글도 5∼6라운드에서 1개 정도 나오는 수준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을 통해 골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자.

    ◆드라이버샷 정확도=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는 의외로 무명 선수들이 1위를 차지했다.

    미 PGA투어에서는 호세 케세레스(아르헨티나)가 75.47%로 1위에 올랐고 미 LPGA투어에서는 대만출신인 유핑린이 81%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피터 오말리(호주)가 76%로 가장 정확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했다.

    그러나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높았어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유핑린은 상금랭킹 102위에 머물렀고 케세레스는 72위,오말리는 53위에 그쳤다.

    장타자들의 정확도는 어떻했을까.

    315.2야드로 미 PGA투어 '장타왕'이 된 부바 왓슨(미국)은 55.66%로 188위를 했다.

    275.8야드로 LPGA투어 최장타자가 된 카린 스요딘(스웨덴)은 정확도가 56.2%로 135위였다.

    308.2야드로 유러피언투어 장타왕을 차지한 알바로 퀴로스 가르시아(스페인)는 정확도 52.9%로 170위에 머물렀다.

    역시 장타자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셈이다.

    타이거 우즈 59.83%(152위),비제이 싱 59.66%(155위),어니 엘스 56.99%(179위),필 미켈슨 56.94%(181위) 등 유명 선수들도 드라이버샷 정확도에서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결국 드라이버샷의 거리와 정확도는 성적과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린 적중률=그린 적중률은 톱랭커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타이거 우즈가 그린적중률 71.2%로 1위에 올랐고 미 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73.1%로 1위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2위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그린적중률 70.7%로 2위였다.

    유러피언 투어에서도 상금랭킹 9위의 레티프 구센이 적중률 77%로 1위,리 웨스트우드(상금랭킹 10위)는 76.9%로 2위,어니 엘스(상금랭킹 2위)는 76.1%로 3위를 하는 등 상위권 선수들의 아이언샷이 빼어났다.

    성적은 아이언샷의 정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최다 이글=미 PGA투어에서 션 오헤어가 98라운드를 하면서 모두 15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찰스 워렌은 101라운드에서 15개의 이글을 잡았다.

    우즈는 63라운드에서 11개의 이글로 '총 이글수'에서는 공동 12위를 했지만 확률로 따지면 98.2홀당 이글 1개를 뽑아내 크리스 티디랜드(88.5홀당 이글 1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87라운드에서 5개의 이글을 잡아 109위에 머물렀다.

    LPGA투어에서는 로라 데이비스가 78라운드 동안 15개의 이글을 솎아내 1위를 했다.

    이어서 팻 허스트(13개),로레나 오초아(12개) 순이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박세리가 73라운드에서 7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샌드세이브율= 샌드세이브율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탈출한 뒤 1퍼트로 홀아웃하는 비율을 뜻한다.

    미 PGA투어에서는 팀 클라크가 68.1%로 1위를 했다.

    벙커샷 잘하기로 소문난 최경주는 58.39%로 10위,타이거 우즈는 52%로 67위다.

    LPGA투어에서는 미셸 엘리스(55%),유러피언투어에서는 리차드 스터니(78.7%)가 각각 1위를 했다.

    벙커에 빠진 뒤 파를 세이브하는 확률은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들도 50% 안팎에 머물고 있다.

    ◆최다 라운드= 미 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라운드를 소화한 선수는 누구일까.

    총 96라운드를 뛴 선수가 3명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한국(계)선수들이었다.

    이선화,안젤라 박,김초롱이 그들로 시즌 중 32개의 대회(3라운드 기준)에 참가한 꼴이다.

    거의 전 대회에 출전했다고 보면 된다.

    김미현은 90라운드,오초아는 89라운드를 뛰었다.

    미 PGA투어에서는 브리니 베어드(115라운드),유러피언PGA투어에서는 그래미 스톰(112라운드)이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타이거 우즈는 63라운드,최경주는 87라운드를 기록했다.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는 비제이 싱(102라운드)이 유일하게 100라운드를 넘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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