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를 누렸던 HOT.

HOT의 멤버였던 문희준이 군 제대후 무릎팍 도사를 찾았다.

26일 저녁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문희준편이 늦은 밤시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문희준이 무릎팍 도사에게 털어놓은 최고의 고민은 '말 하기가 무섭다!'

록커 변신 후 많은 안티팬에 시달리고 했던 문희준은 무릎팍도사에 출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난히 선이 짙은 입술 덕분에 화장을 하고 다닌다는 오해까지 받았던 문희준은 휴지로 직접 입술을 닦아보이며 절대 화장을 한 것일 아니라는 사실까지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그리고 무릎팍도사 출연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한예슬의 깜짝 발언 "어머 나 꼴깝이야"를 흉내내며 본인도 만약 눈물을 보이면 이말을 꼭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버지 얘기가 나오니 잘 안된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술집에서 기타를 치고 계신다고 얘기하며 절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씩씩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자신때문에 늘 모자라게 자랐던 여동생을 위해 살이 도톰한 갈치가 점점 앙상한 갈치로 변하고 심지어 갈치 구경도 할 수 없을 만큼 HOT 시절 일본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여동생 뒷바라지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결혼을 해서 전업주부의 길을 가겠다는 여동생이 괘씸하기도 하지만 여동생이기에 진실로 행복을 기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은 문희준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시청자 게시판에 많은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처음으로 시청소감을 쓴다고 밝힌 뒤, "문희준씨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방송 본 후.. 사실이 아닌 허구였다는걸 알게된것 같네요" 라며 "앞으로 멋진 활동 부탁한다고 전하고 싶군요" 라는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 스타에는 지난주에 이어 박진영이 출연해 문희준에 이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