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大그룹 시총 40% 늘어 … 현대重 3배ㆍ한화 2배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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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현대중공업.한화 그룹 시가총액이 두세배씩 불어나면서 국내 증시에서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435조6618억원으로 작년 말(310조2309억원)보다 40.43% 증가했다.
이로써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01%로 작년 말(39.94%)보다 1.07%포인트 높아졌다.
올 증시를 주도한 조선.화학 등 중국 관련주를 주력 계열사로 거느린 현대중공업그룹과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각각 3배,2배로 불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평균 198.95%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작년 말 11조9560억원에서 39조9300억원으로 239.97% 급증했다.
한화그룹 시가총액도 4조5098억원에서 9조568억원으로 100.82% 불어났다.
한진그룹은 작년 말 4조9363억원에서 9조3477억원으로 89.37%,GS그룹은 7조7283억원에서 14조3621억원으로 85.84% 늘었다.
LG그룹은 작년 말 35조5442억원에서 63조8844억원으로 79.73% 급증하면서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작년 말 4위에서 2위로 두계단 올라섰다.
반면 삼성 현대차 롯데그룹 등은 주력 계열사 부진 속에 시가총액 증가율이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삼성그룹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작년 말 139조8938억원에서 166조3611억원으로 16.78%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현대차그룹도 36조2613억원에서 41조128억원으로 13.10% 늘어나는데 그쳤다.
롯데그룹은 18조6673억원에서 20조816억원으로 7.58% 증가하며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한편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는 한화손해보험(360.46%) 현대중공업(257.14%) BNG스틸우(187.74%) 크레듀(170.56%) SK증권(169.74%) 등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LG전자 LG필립스LCD 등의 상승으로 LG그룹의 시가총액이 28조3402억원이나 증가해 금액면에서는 가장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435조6618억원으로 작년 말(310조2309억원)보다 40.43% 증가했다.
이로써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01%로 작년 말(39.94%)보다 1.07%포인트 높아졌다.
올 증시를 주도한 조선.화학 등 중국 관련주를 주력 계열사로 거느린 현대중공업그룹과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각각 3배,2배로 불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평균 198.95%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작년 말 11조9560억원에서 39조9300억원으로 239.97% 급증했다.
한화그룹 시가총액도 4조5098억원에서 9조568억원으로 100.82% 불어났다.
한진그룹은 작년 말 4조9363억원에서 9조3477억원으로 89.37%,GS그룹은 7조7283억원에서 14조3621억원으로 85.84% 늘었다.
LG그룹은 작년 말 35조5442억원에서 63조8844억원으로 79.73% 급증하면서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작년 말 4위에서 2위로 두계단 올라섰다.
반면 삼성 현대차 롯데그룹 등은 주력 계열사 부진 속에 시가총액 증가율이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삼성그룹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작년 말 139조8938억원에서 166조3611억원으로 16.78%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현대차그룹도 36조2613억원에서 41조128억원으로 13.10% 늘어나는데 그쳤다.
롯데그룹은 18조6673억원에서 20조816억원으로 7.58% 증가하며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한편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는 한화손해보험(360.46%) 현대중공업(257.14%) BNG스틸우(187.74%) 크레듀(170.56%) SK증권(169.74%) 등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LG전자 LG필립스LCD 등의 상승으로 LG그룹의 시가총액이 28조3402억원이나 증가해 금액면에서는 가장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