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20P(0.31%) 오른 700.93을 기록하고 있다.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7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3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억원과 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디지탈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등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의료/정밀기기, IT S/W 등은 부진.

NHN이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SK컴즈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인터파크와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다른 인터넷주들은 선전하고 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등이 강세다. 아시아나항공과 평산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고, 태웅과 다음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성장 기대감이 부각된 동양텔레콤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유진로봇이노메탈로봇, 다스텍 등 로봇 관련주들의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리만브라더스 창구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웹젠이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유아이에너지가 이틀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일신랩쎄믹스가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밀려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