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카쉬랑스 확대 시행과 더불어 생·손보 상품 교차판매가 허용되며 보험설계사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내년 8월부터 전속 보험설계사들도 생명보험 상품과 손해보험상품을 모두 팔 수 있게 됩니다. 생보 설계사는 1개 손보사의 상품을, 손보 설계사들도 1개 생보사의 상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습니다. 복합금융상품의 흐름 속에서 생·손보상품교차판매 허용은 보험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보험업계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동부생명과 동부화재 등 동일그룹내 보험계열사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시발점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내년 8월 교차판매 허용을 앞두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중입니다. 또 우수보험설계사들에게는 인증을 해줘 자질향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생·손보협회는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모집 조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근무경력, 계약유지율, 민원발생 건수를 심사해 우수모집자 인증제를 1월부터 실시합니다. 불완전판매가 많은 설계사들은 분기마다 일정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등 보험모집자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됩니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원과 보험사는 인터넷 등을 통해 보험금 실시간 조회서비스를 실시, 보험금 지급과정을 좀더 투명하게 운영합니다. 보험금 누락방지 시스템도 도입해 보험소비자들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설수에 자주 올랐던 실손형보험 중복가입 사전조회도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갑니다. 같은 보험상품에 이중으로 가입해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던 보험계약자들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무사고 이륜차 보험가입자의 경우보험료가 많게는 10% 할인되고 사용연도와 배기량, 연령 등에 따른 이륜차 보험료 차등화가 시행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