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함께 하는 EBS '1744 동창회' 방송

EBS TV '장학퀴즈'가 17세부터 44세까지 선후배가 함께 하는 연말특집 '1744 동창회'를 연다.

30일 오후 5시 방송되는 '장학퀴즈-1744 동창회'에서는 34년 역사의 '장학퀴즈' 참가자들이 '관록팀'과 '패기팀'으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

'관록팀'으로는 1988년 MBC '장학퀴즈'에 출전해 24기 기장원을 차지했던 김명식(38) 씨(현재 변호사)가 주장으로 나서고 신흥철(44ㆍ삼성생명 전무 법무팀장), 하태헌(38ㆍ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황훈정(37ㆍ치과의사), 류명혜(42ㆍ교육부연수원 교수) 씨와 '장학퀴즈' 출신 부부인 권대석(39ㆍ클루닉스 대표이사,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김소헌(33ㆍ벤처기업 경영기획부) 씨 등이 출전한다.

'패기팀'은 주장인 인하사대부고 장현환 군을 비롯해 2007년 첫 4승의 주인공인 공주한일고의 신요섭, 김진혁, 장원석 군과 수원고 김재석, 채희도, 김성환 군 등으로 진용을 꾸렸다.

'장학퀴즈'는 1973년 2월 MBC에서 시작, 1997년 1월부터 EBS로 자리를 옮겨 방송돼 왔다.

차인태, 원종배를 비롯해 현재의 유정현, 송은이까지 MC만 30여 명이 거쳐갔으며, 출연자는 약 1만6천 명에 이르고 있다.

영화감독 이규형, SBS 전 앵커 한수진, 가수 김광진, 탤런트 송승환, 방송인 이택림, 가수 김동률 등이 '장학퀴즈' 가족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