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원유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SK를 투자유망기업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에서 "등유, 경유 마진은 배럴당 각각 22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며, 휘발유와 납사는 지난 5월 대비 미흡한 수준인 배럴당 12달러, 7달러"라고 밝혔다.

차 애널리스트는 SK에 대해 "SK E&S가 보유하고 있는 SK가스 보통주 콜옵션을 오는 31일 행사할 예정인데, 이는 기업가치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며 "SK가스는 향후 천연가스 관련 신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의 자회사인 SK E&S는 1999년 국내 1호 지주회사로 출범한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그는 또 "SK는 SK에너지 등 에너지관련주를 자회사로 갖고 있어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실적증가가 전망된다"며 "지난달 6일 이후 SK 주가는 시장 대비 과다하게 급락했으나 이는 펀터멘털과 상관없이 투자심리 악화로 발생한 것이므로 주가는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석유화학 마진과 관련해서는 "1주일동안 PVC, 톨루엔 가격이 상승해 반등하고 있으나 시작의 주목을 받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