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건당 10원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KTF에 이어 LG텔레콤도 건당 30원인 SMS 요금을 2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LG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SMS 요금을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33%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LG텔레콤은 또 한 번에 최대 120자까지 보낼 수 있는 장문메시지(LMS) 요금도 건당 60원에서 4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SK텔레콤과 KTF도 SMS 요금 인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SMS 건당 요금을 30원에서 20원으로 내리면서 네이트온에서 제공하는 그룹 문자요금,웹문자 정액제 등도 조정하기로 했다.

그룹 문자의 경우 20~50건을 보낼 땐 건당 26원에서 19원으로,50~100건은 24원에서 18원으로,100건 초과 시엔 22원에서 17원으로 내린다.

웹문자 정액제의 경우 2000원에 100건인 상품은 150건으로,8000원에 500건인 상품은 750건으로 각각 늘어난다.

KTF도 SMS 건당 요금을 20원으로 낮춘다.

다만 청소년 요금제인 비기알 요금제의 경우 인하된 요금을 2월1일부터 적용한다.

KTF는 최대 1000자까지 보낼 수 있는 장문메시지와 사진ㆍ동영상을 포함한 멀티메일(MMS)은 현재와 똑같은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