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태안 자원봉사 2탄!…외딴섬 가의도에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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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서는 이경구 김용만을 비롯한 김구라, 이윤석, 신정환, 김경민, 윤정수, 붐 등 라인업 멤버들을 비롯해 고영욱, 김성은, 배슬기가 합세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2차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라인업'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아직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방제작업의 속도가 더딘 외딴 섬 가의도를 찾아 방제작업을 펼쳤다.
이들이 방문한 가의도는 섬 전체 주민이 80여명이 채 되지 않는데다가 대부분의 주민이 고령인 까닭에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기름을 걷어내도 매일 20~30cm가 넘는 기름 덩어리들이 해변을 뒤덮고 있었다.
촬영이 진행된 19일까지 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일대를 찾아 만리포 천리포 등 유명 해수욕장은 상당부분 원유이 제거된 상태였지만 가의도 처럼 접근이 쉽지않은 곳은 여전히방제 작업이 더뎌 참담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모래로 이뤄진 해수욕장 등의 해변은 기름이 덩어리져 흡수되지 않아 비교적 제거가 용이하지만 가의도와 같이 해변이 자갈로 이뤄진 곳에서는 돌 사이사이에 스며든 기름을 일일이 손으로 닦아내야 하는 실정이다.
'라인업' 멤버들은 이경규, 김구라, 윤정수가 한 팀이 돼 자갈 해변 위에 흡착포를 걷어내고 닦아내고를 반복하고 김용만 김경민 붐 배슬기가 모래 해변에서 오염된 모래를 퍼 나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신정환 고영욱 김성은은 특전사 군인들과 함께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기름제거 작업을 도왔다.
'라인업' 멤버들은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섬 노인들 앞에서 차마 자신들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 먹지 못해 준비해온 도시락은 섬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해가 질 때까지 방제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라인업 멤버들과 동행한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태안 유명 해안은 정리가 되고 있는 상태지만 보령이나 인근 섬 지역은 전혀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소감을 나타내며 "나도 얼른 가봐야겠다"며 자원봉사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날 방송에서 '라인업'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아직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방제작업의 속도가 더딘 외딴 섬 가의도를 찾아 방제작업을 펼쳤다.
이들이 방문한 가의도는 섬 전체 주민이 80여명이 채 되지 않는데다가 대부분의 주민이 고령인 까닭에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기름을 걷어내도 매일 20~30cm가 넘는 기름 덩어리들이 해변을 뒤덮고 있었다.
촬영이 진행된 19일까지 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일대를 찾아 만리포 천리포 등 유명 해수욕장은 상당부분 원유이 제거된 상태였지만 가의도 처럼 접근이 쉽지않은 곳은 여전히방제 작업이 더뎌 참담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모래로 이뤄진 해수욕장 등의 해변은 기름이 덩어리져 흡수되지 않아 비교적 제거가 용이하지만 가의도와 같이 해변이 자갈로 이뤄진 곳에서는 돌 사이사이에 스며든 기름을 일일이 손으로 닦아내야 하는 실정이다.
'라인업' 멤버들은 이경규, 김구라, 윤정수가 한 팀이 돼 자갈 해변 위에 흡착포를 걷어내고 닦아내고를 반복하고 김용만 김경민 붐 배슬기가 모래 해변에서 오염된 모래를 퍼 나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신정환 고영욱 김성은은 특전사 군인들과 함께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기름제거 작업을 도왔다.
'라인업' 멤버들은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섬 노인들 앞에서 차마 자신들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 먹지 못해 준비해온 도시락은 섬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해가 질 때까지 방제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라인업 멤버들과 동행한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태안 유명 해안은 정리가 되고 있는 상태지만 보령이나 인근 섬 지역은 전혀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소감을 나타내며 "나도 얼른 가봐야겠다"며 자원봉사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