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매니저와 7년간 교제 끝에 내년 1월 결혼을 발표한 이선진이 동료 배우들 중 가장 걱정되는 동료로 배우 김선아를 꼽았다.

이선진은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진행된 결혼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선아씨와 개인적으로 무척 친하다.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인데 시집을 안가더라"며 말을 꺼냈다.

이선진은 "내가 걱정을 늘어놓을 때마다 언니는 '너나 잘해라'라고 핀잔을 주곤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속으로 '나는 애인 있는데..'라고 여유를 부리곤 했다"며 "아직 선아언니한테 전화를 하지 못했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매니저인 김성태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이선진은 "결혼을 발표한 뒤 오빠(김성태씨)와 무척 친한 염정아 언니에게 얼마전 전화를 했다. 오빠와 정아언니가 무척 친한 사이인데 나와 사귀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최근 정아언니가 출산을 앞두고 인터넷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길래 '언니 나 성태 오빠와 결혼해'라고 고백했더니 언니가 '너 장난하냐'며 믿지못하더라"며 염정아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성태씨의 친구이자 담당했던 연기자이기도 한 류진 역시 두 사람이 사회를 부탁하자 "배신당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1월 28일 서울 센트럴시티 내 밀레니엄 홀에서 열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사회는 배우 류진이 맡을 예정이며 김명민이 축시를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강남구 논현동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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