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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이명박시대] 대선후 증시 전망 … 단기 랠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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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제거… 단기 랠리 기대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증시 흐름이 주목된다.

    과거 대선 후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해외 악재를 딛고 증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가 휴장한 19일 미국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반등에 성공해 상승 분위기는 무르익은 편이다.

    하지만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반짝 랠리'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증시 조정이 국내보다는 해외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 랠리가 일시적으로 전개될 수 있으나 결국은 해외 변수에 증시 흐름이 연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선 후 강세,이번에도 재현될까

    1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경제 상황은 각각 달랐지만 과거 네 차례 대선 후 코스피지수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물론 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1987년 13대 대선 후 코스피지수는 열흘간 11.80%,20일간 24.90%나 올랐다.

    14대와 15대 때도 선거 후 20일간 각각 4.94%,18.50% 상승했다.

    경기 정점에서 선거가 치러진 2002년 16대 대선 때만 선거 후 20일간 10.77% 내렸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선거 후에도 정치적 불안심리가 작용하는 선거 전보다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해외 변수로 인해 약발이 오래 가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나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중국 추가 긴축 등에 대한 우려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주택시장 선행 지표인 11월 건축허가 건수가 16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이번 신용 경색의 발원지인 미국 주택경기도 여전히 심상치 않다.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이 수그러들기 전까지는 1800~1950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선은 경기 저점에서 치러진 반면 이번 선거는 경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대선 후 증시가 과거 정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후 유망 업종은

    우선 금융과 건설업종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각종 규제 철폐와 금산분리 원칙 완화 등이 이뤄질 경우 은행권은 대형 M&A(기업 인수·합병)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소외돼 왔던 은행주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대선 후 은행산업의 구조개편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것"이라며 금융산업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명박 당선자가 부동산 문제를 공급 확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건설업체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업체들의 주가는 이미 대선 전에 상승했던 만큼 실제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건설업체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운송 및 남북경협 관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한반도대운하 대륙철도 등 물류허브 구축과 남북경협 추진 등이 공약에 담겨 있어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선 결과에 따라 특정 업종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박소연 연구원은 "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국내 요인보다는 국제적 요인에 따라 증시가 움직이고 있다"며 "특정 후보 선출에 대한 기대로 투자 패턴을 바꾸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서정환 기자 twkim@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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