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억1600만달러 규모의 에틸렌아민 플랜트 공사를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이달에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사우디 등에서 총 6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 동쪽에서 600㎞ 떨어진 알 주베일 지역에 연간 2만7000t의 에틸렌아민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2010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미국 헌츠먼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자밀그룹의 합작회사인 AAC사가 발주한 이 공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1억600만달러 규모의 설계 및 기자재 공급을 맡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