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충북 청주에 짓고 있는 300㎜웨이퍼 팹(M11 라인) 공사가 당분간 중단되게 됐다.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18일 H건설이 시공 중인 하이닉스의 M11라인 증설 공사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M11라인 공사 현장에서 한 인부가 추락사하는 등 지난 6개월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 측은 H건설로부터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공사 중지명령을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공사 중지명령은 이번 주말께 풀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4월에 M11라인을 준공하는 데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