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날보다 21.65P(1.18%)상승하며 1861.47P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나흘만에 상승했다.

미국 시장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1820P선으로 밀려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1808P까지 하락하며 1800P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려가며 상승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하며 6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 등 국내 투자자들이 각각 3129억원, 219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21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3.38%), 증권(3.25%), 기계(3.12%) 업종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 통신, 종이목재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으며 포스코는 1.38% 하락했다. 현대중공업(1.61%), 국민은행(1.81%), 현대차(3.88%) 등은 상승했다.

LG필립스LCD가 대만의 TFT-LCD패널 제조업체인 한스타 지분 매입소식으로 닷새만에 반등하며 2.42% 올랐다.

두산중공업(4.66%), 두산인프라코어(1.92%) 등 기계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으며 롯데쇼핑(2.49%), 신세계(0.28%), 현대백화점(1.85%) 등 대형 유통주 3인방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6%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두산건설(5.61%), 성원건설(7.55%), 경남기업(4.18%), 코오롱건설(11.93%), 현대산업(4.88%) 등 건설주들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LG는 가치상승의 전기마련 평가속에 2.65% 상승했으며 이명박 관련주인 삼호개발과 효성ITX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웅진코웨이는 새한 인수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3.45% 강세를 보였으며 진양산업은 미래에셋맵스의 지분매입 소식으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반면 동해펄프는 엿새만의 상한가 행진을 접고 4.57%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67개를 기록했고, 32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