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 가능성 시사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떨어진 셈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차기 사무총장인 차킵 켈릴 알제리 석유 장관이 내년 2월 증산을 결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 당 90달러선이 무너지는 내림세를 보인 끝에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64센트 떨어진 배럴 당 90.63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에 비해 1.31달러, 1.4% 하락한 배럴 당 91.3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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