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기옥)이 중국 충칭(重慶)에 네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합니다. 금호석유화학은 17일 충칭시 힐튼호텔에서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내 불용성유황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약 4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신설법인명은 '금호석화충칭유한공사(錦湖石化重慶有限公司)'이며 금호석유화학과 선쩐하인스화공유한공사가 각각 65대 35의 지분율로 투자합니다. 공장은 중국 충칭시에 있는 충칭화공원 내 5만평 부지에 건설될 예정으로 내년 1월에 착공해 2009년 가동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품목은 타이어 원료로 주요 사용되는 불용성유황으로 현재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이를 모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선쩐하인스의 제조기술과 금호석유화학의 생산경험이 합쳐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