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17일 NHN㈜(사장 최휘영)의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식 정보, 자산관리상품 등 증권관련 신규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대우증권은 내년 1월부터 네이버 이용고객에게 증권 투자정보, 온라인 주식투자 상담, 자산관리 상품 제안 및 상담 서비스, 시세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박승균 대우증권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와 공동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로 대우증권에서 생산한 다양한 콘텐츠를 '네이버 증권' 사이트(stock.naver.com)를 통해 이용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이용고객들이 금융상품 가입 때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대우증권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홍은택 네이버 부사장은 "증권업계 1위인 대우증권에서 생산한 콘텐츠를 네이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좋은 콘텐츠를 개발, 공급해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