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대웅제약에 대해 주력제품의 매출 고성장과 신시장 개척 성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올메텍과 가스모틴 등 주력 제품 매출 고성장이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강기능 식품과 피부과 영역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의 성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7~9월) 전분기 대비 6.6%의 매출액 성장률과 28.1%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QOL(Quality of Life) 의약품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탄탄한 영업력을 증명한 것도 매출 고성장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피부과 영역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한 것 또한 매출 호조의 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특히 블럭버스터급인 비만치료제 제네릭인 '엔비유'와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을 통해 향후 제네릭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