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이어 총주방장 "얘들아 아무리 아파도 꿈은 잃지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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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립암센터 소아병동.암 투병 중인 어린 환자들 앞에 산타클로스가 깜짝 방문해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세밑을 앞두고 소아병동을 방문한 산타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에 있는 하얏트리젠시 인천 호텔의 독일인 총주방장 랄프 도마이어(사진).그는 카이 스페트 총지배인 등 호텔 임직원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직접 만든 쿠키와 캔디 등을 나눠준 후 병원 강당에서 소아병동 어린이와 보호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비보이공연과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였다.
도마이어 총주방장은 16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기쁨을 줄 수 있었던 한국에서의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얏트리젠시 인천 호텔은 국립암센터에 이어 18일 인하대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 자선행사를 열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