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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진출하신다고요?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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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한국의 한 기업이 중국 칭다오의 한 촌민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공장을 세웠다.

    그러나 2005년 칭다오 시 정부는 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철거보상비는 이전 비용에 턱없이 모자랐고 직원들도 이전을 거부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더구나 그간 촌민위원회에 낸 임대료 등의 영수증 처리가 되지 않아 세무조사까지 받고 결국 공장 문을 닫아야 했다.

    '이래도 중국 갈래'(차한필 지음,청년정신)는 이런 사례들을 들며 '무작정 중국행'의 위험과 실패 가능성을 경고한다.

    중국과 중국인을 너무 모른 채 중국에 가면 '수업료'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겪거나 보고 들은 실패담이 생생하다.

    기차 안에서 버젓이 남의 자리를 차지한 채 비켜주지 않는 뻔뻔한 중국인,틈만 보이면 남의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들,외국인을 불법체류자로 몰아 돈을 긁어내는 관리들과 바가지 요금,택시를 가장한 관광객 납치와 살해,세금 폭탄과 짝퉁 공세로 쪽박 차는 한국 기업들….

    점점 높아지는 임금 부담을 안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싹 바뀐' 노동법과 복잡한 세무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결국 손해 보고 철수해야 한다.

    청소년 보호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중국에서 무작정 '나홀로 조기유학'은 안 가느니만 못하고,중국의 대학 졸업장이 한국이나 대만 등 다른 나라에선 무용지물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저자는 "미리 알면 당하지 않고,(중국을)욕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중국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들을 풍부하게 전해준다.

    236쪽,1만2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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