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귀여운 미녀 한예슬의 '어머 나 꼴깝이야' 라는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에 12일 저녁에는 변진섭이 나와 진솔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90년대 '희망사항' '홀로된다는것' 등의 주옥같은 가요들을 히트 시키며 최고의 가수로 그 이름을 떨치던 변진섭.

그의 고민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

'여전히 꾸준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브라운관에 나온 자신을 보면 쉬다가 나온 것으로 오해한다'며 이 같은 고민을 얘기했다.

11집까지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은퇴 혹은 이민을 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마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변진섭은 즉석에서 이승철과 전화연결을 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얼마전 먼저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이승철이 본인이 불미스러운 일로 '가수왕'을 변진섭에게 내줘야 했다고 얘기했었기 때문.

최고의 라이벌이던 이승철과 변진섭. 이승철은 이날 전화통화에서조차 "너가 거기 왜 나갔어? 거긴 나나 신해철처럼 급한 사람들만 나가는데야"라며 "부디 너는 꼭 음악으로 승부해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3집활동 이후 '내가 무슨 음악을 하든 내 팬들은 옆에 항상 있을것이다'란 자만심에 빠졌었다고 회고한 변진섭은 이날 방송에서 기타연주와 더불어 히트곡 '너에게로 또다시' '새들처럼' '희망사항'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라디오스타'에는 박진영이 출연해 한얘기 또한다고 MC들로부터 지적당하는등 웃음을 주었다.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는 박진영은 '섹스는 게임이다. 성인들에게 한해서'라는 거침없는 발언을 했던 일을 거론해 시청자 게시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구라 발언에 대해서는 '김국진의 아픈상처로 웃음을 주려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대선방송으로 늦게 방송한 '황금어장'은 12.9%의 시청률로 지난주 17.3%에서 급락했다.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