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들이 모처럼 침체에서 벗어나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후 2시10분 현재 한진해운은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1.42%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한해운(3.96%)과 흥아해운(2.27%), KSS해운(2.62%) 등도 상승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고유가 등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한진해운의 경우 지난 11월 고점대비 37%대 하락세를 보였고, 대한해운도 33%, 흥아해운 20%, KSS해운 45% 등 각각 11월 고점대비 급락한 상태였다.

김경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운주들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가운데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가격메리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