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증시 '실적미인株'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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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2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월간 실적을 공시하는 상장사들은 11월 성적까지 이미 밝힌 상태여서 4분기 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 LG필립스LCD 대우건설 등은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로 증시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고 주도주가 사라진 데다 어닝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실적 우량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LG필립스LCD 최대 실적 기대
삼성전기 LG필립스LCD 대우건설 등이 4분기 사상 최대 성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분기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조선주와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주가 각광받은 점과 대조적이다.
대신증권은 11일 삼성전기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8억원,70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높은 마진을 유지한 데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기판 사업 등도 '턴 어라운드'에 성공한 덕분이다.
이에 앞서 하나대투증권도 4분기 삼성전기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LG필립스LCD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맥쿼리증권은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8560억원을 웃돈 89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강세와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8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7% 늘면서 역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토목 부문 수주가 매출로 이어진 데다 이익률이 높은 자체 주택 사업이 재개된 덕분이다.
◆흑자 전환 기업에 주목하라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 경색 우려와 미 기업 실적 악화는 국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분기 미국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0.8%로 떨어졌다.
지난 10월 10%대 증가율에서 급감해 결국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국내보다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연말 상승랠리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1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의 관심이 금리 인하에서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추정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는 대성산업 STX조선 현대증권 한일시멘트 애경유화 코오롱 국민은행 오리온 등이다.
이들 기업은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적게는 500%에서 많게는 5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천리 대신증권 메리츠화재 무림페이퍼 현대오토넷 등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도 있다.
유성기업을 비롯해 대덕GDS 현대상선 보령제약 삼성카드 전북은행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월간 실적을 공시하는 상장사들은 11월 성적까지 이미 밝힌 상태여서 4분기 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 LG필립스LCD 대우건설 등은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로 증시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고 주도주가 사라진 데다 어닝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실적 우량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LG필립스LCD 최대 실적 기대
삼성전기 LG필립스LCD 대우건설 등이 4분기 사상 최대 성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분기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조선주와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주가 각광받은 점과 대조적이다.
대신증권은 11일 삼성전기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8억원,70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높은 마진을 유지한 데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기판 사업 등도 '턴 어라운드'에 성공한 덕분이다.
이에 앞서 하나대투증권도 4분기 삼성전기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LG필립스LCD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맥쿼리증권은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8560억원을 웃돈 89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강세와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8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7% 늘면서 역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토목 부문 수주가 매출로 이어진 데다 이익률이 높은 자체 주택 사업이 재개된 덕분이다.
◆흑자 전환 기업에 주목하라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 경색 우려와 미 기업 실적 악화는 국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분기 미국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0.8%로 떨어졌다.
지난 10월 10%대 증가율에서 급감해 결국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국내보다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연말 상승랠리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1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의 관심이 금리 인하에서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추정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는 대성산업 STX조선 현대증권 한일시멘트 애경유화 코오롱 국민은행 오리온 등이다.
이들 기업은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적게는 500%에서 많게는 5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천리 대신증권 메리츠화재 무림페이퍼 현대오토넷 등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도 있다.
유성기업을 비롯해 대덕GDS 현대상선 보령제약 삼성카드 전북은행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