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넥스턴이 2008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CNC 자동선반 전문업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백지애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공장 이전 지연에 따른 생산차질로 3분기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넥스턴은 4분기 매출액 64억2000만원, 영업이익 16억5000만원으로 여전히 매출성장이 부진한 반면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 애널리스트는 "신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이루어진 시점이 10월말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영업실적은 2개월의 생산 및 영업활동에 의한 결과로는 양호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넥스턴의 올해 매출액이 191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7.1%이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25.9%까지 상승하는 것은 판매 단가가 높은 제품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제품 믹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넥스턴의 투자포인트로 내년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성장가능성을 들었다. 백 애널리스트는 "이미 신공장 이전에 따른 시설 확대로 외형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일시적인 실적약화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내년 본격적인 매출성장과 이익성장세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