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경의선 문산-봉동구간 화물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56년만에 남북간 정기 열차운행이 재개됩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화물열차는 토ㆍ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한 차례씩 남북을 왕복운행하며 개성공단 반출입 물량을 수송할 전망입니다. 운행구간은 컨테이너 취급과 통관문제 등을 감안해 남측 출발점을 오봉역으로 하는 오봉역-판문역 구간 열차가 편성되고, 향후 수도권 북부 화물취급을 위해 남측은 월롱역이, 북측은 추진중인 봉동임시화물시설이 건설되면 봉동역이 화물취급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내용 가운데 가장 먼저 실시되는 것으로, 1951년 한국전쟁으로 경의선 운행이 중단된 지 56년만의 정기운행입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열차수송이 80% 정도의 물류비를 절감시키고 수송시간도 대폭 단축해 개성공단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열차 운행횟수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