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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鄭ㆍ昌 "BBK수사 검찰이 조작" vs 李측 "이미 끝난 사안…허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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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무소속 후보 측과 대통합민주신당이 9일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 측은 9일 검찰이 BBK 수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고,신당은 이날 10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검찰 탄핵소추안'을 발의·의결하고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겠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지난 7일 서울 구치소에서 김경준씨를 접견한 이 후보 측 김정술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남대문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상부의 지시를 받은 뒤 당초 태도를 바꿔 한글 이면계약서를 김씨 혼자 작성한 것으로 진술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김씨가 "11월23일 어머니가 갖고 온 이면계약서 원본을 제출하자 검사는 계약서를 검토할 생각이 없고,계약서 따위는 없애면 그만이라고 했다" "검찰 상부에서 이명박 후보는 BBK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진술을 바꾸어 김경준이 혼자서 다 저지른 일로 진술서를 바꾸라고 지시하였고 진술을 바꾸라고 강요했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당도 이날 김씨의 자술서를 공개하며 검찰을 공격했다.

    자술서에는 △검찰이 이명박씨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면 징역 3년에 집행유예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사는 김모 검사 개인 사무실에서도 이뤄졌다 △이면계약서는 이명박씨가 읽고 도장을 직접 찍은 것이다 △다스가 투자한 190억원은 투자금이 아니라 운영자금으로 받은 것이다 △옵셔널벤처스 주식 매집시 이명박씨와 의논하고 허락을 받아서 매집했다는 등 검찰 수사 발표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당은 또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는 언론보도가 여러 건 있다"며 "1993년 3월27일자 세계일보를 보면'이명박 의원 150억원대 땅 은닉…, 도곡동 금싸라기땅, 현대사장 때 매입'이라고 보도하고 있고 한겨레 경향 한국 매경 서울신문 등도 도곡동 땅이 김재정에 의해 차명관리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당시 신문의 복사본을 배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검찰을 탄핵소추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이자 다수당의 정치폭거"라며 "정작 탄핵돼야 할 대상은 국정실패세력으로 낙인찍힌 신당"이라고 비판했다.나경원 대변인은 "이미 끝난 사안에 대해서조차 허위폭로로 일관하고 있는 범여권 정치인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강동균/김인식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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