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이근영극본) 한기주가 멋진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분에서 극중 애인인 희주와 함께 운치있는 한 재즈바에 들르게 되는 재벌 2세 강승호. 거기서 희주는 종업원에게 피아노로 신청곡 ‘러브스토리’를 부탁하지만, 마침 피아니스트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말에 승호가 직접 연주를 하겠다고 나섰다.

실제로 한기주는 캐나다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을 다녔다. 중학교시절 부터 여러 악기들을 다루며 음악적 소질을 보여왔고, 고등학교 때에는 밴드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출연작인 아침드라마 ‘사랑도 미움도’에서도 드럼과 피아노 실력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때 연주를 눈여겨보았던 이근영 작가가 이번에도 극중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을 요청한 것.

지난 11월말 홍대 앞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한기주는 이미 ‘러브스토리’를 많이 연습해와서 여유롭게 곡을 연주했고, 그 전에도 촬영준비를 하는 동안 몸 풀기위해 연습용으로 몇 곡들을 선보여 당시 모였던 여자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은 “한기주가 피아노를 치는 걸 보니까 ‘파리의 연인’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렀던 박신양(한기주 역)이 떠오른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처럼 ‘아들 찾아 삼만리’는 한승호역 한기주의 멋진 ‘러브스토리’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비서가 된 순영(소유진)이 계필(이훈)과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12월 7일 밤 9시 55분 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