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감자 이후 첫거래에 나선 대우건설이 기준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대우건설은 시초가보다 300원(1.05%) 내린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기준가 2만5700원보다 11% 높은 2만8550원에 결정됐다.

증권사들은 대우건설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대규모 해외수주, 최초의 해외신도시 건설, 자사주 매입 등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전개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6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전날 유상감자 후 바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금전신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대우증권은 8000억원(유상감자 후 추정치)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1조원 내외의 매각 가능 자산 그리고 대우건설의 강력한 주가 부양 의지를 감안하면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후속 조치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