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기술적 상승이 가지는 한계를 감안한다면 기존 주도주 중심의 분할매수와 낙폭과대주에 대한 단기매매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증시의 급등에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950P선을 넘어섰다"며 "그러나 외국인 순매수에 대한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시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최근 수급구도는 그다지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투신권의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과는 달리 프로그램이나 외국인 수급변수가 가지는 불안정을 생각하면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이 급증할 경우 지수의 2000선 회복시도가 빠르게 진행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고 반대로 사상최고치를 넘어선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다면 뚜렷한 안전판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주 미국의 FOMC회의라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프로그램 변동성 장세가 좀 더 펼쳐질 것"이라며 "변동성으로 인한 기술적인 상승이 가지는 한계를 감안한다면 공격적인 매수세 확산보다는 중국관련주 분할매수와 낙폭과대주 단기매매 관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