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고공행진..채권형 펀드 '우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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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고공행진..채권형 펀드 '우울하네'
연일 채권 금리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채권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 자금이 은행에서 펀드로 이동하면서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은행채와 CD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CD금리 등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 채권 수익률도 영향을 받아 지난 5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6%까지 급등했다.
은행권에서 스왑과 관련된 손절매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형 펀드 수익률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값은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저하되는 것.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채권형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우리CS운용의 '우리프론티어채권 1 클래스-C'는 마이너스 0.14%, 아이운용의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2 클래스 C2'는 마이너스 0.02%를 나타냈다. 'KB장기주택마련채권1', SH운용의 '베스트 초이스 단기채권4'등의 수익률도 0.3% 넘게 떨어졌다. 순자산액 100억원이 넘는 일반채권형 펀드 중 11개의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채권형 펀드 투자에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상규 연구원은 "손절 매물이 손절 매물을 부르는 약세 흐름으로 채권시장 참가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채권시장 안정 회복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돌출 악재로 인한 금리상승폭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펀드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짧게 봤을때 채권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계속 상승 추세를 탈 것으로 보여 채권형 펀드에 대한 투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로인
기준: 순자산액 100억 이상, 3개월 수익률 순. 단위: 억원, %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시중 자금이 은행에서 펀드로 이동하면서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은행채와 CD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CD금리 등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 채권 수익률도 영향을 받아 지난 5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6%까지 급등했다.
은행권에서 스왑과 관련된 손절매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형 펀드 수익률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값은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저하되는 것.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채권형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우리CS운용의 '우리프론티어채권 1 클래스-C'는 마이너스 0.14%, 아이운용의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2 클래스 C2'는 마이너스 0.02%를 나타냈다. 'KB장기주택마련채권1', SH운용의 '베스트 초이스 단기채권4'등의 수익률도 0.3% 넘게 떨어졌다. 순자산액 100억원이 넘는 일반채권형 펀드 중 11개의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채권형 펀드 투자에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상규 연구원은 "손절 매물이 손절 매물을 부르는 약세 흐름으로 채권시장 참가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채권시장 안정 회복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돌출 악재로 인한 금리상승폭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펀드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짧게 봤을때 채권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계속 상승 추세를 탈 것으로 보여 채권형 펀드에 대한 투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로인
기준: 순자산액 100억 이상, 3개월 수익률 순. 단위: 억원, %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