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3천500억원 규모 CDO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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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등 금융자회사와 공동으로 BBB~BB등급 회사채를 유동화자산으로 한 시장가치형 구조 CDO를 발행합니다.
CDO란 회사채, 대출채권 등 기업의 채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금융기법의 일종입니다.
산은은 국내 BBB~BB등급 일반회사채 발행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20%로 떨어지는 등 정체돼 있는 BBB등급 회사채 시장 활성화와 BB등급 High Yield 채권시장 조성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산은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이번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CDO는 지난 7월 산은과 금융자회사들이 합동으로 개최한 시너지 워크샵에서 처음 제안돼 약 3개월간의 추진과정을 거쳐 12월 중순경 발행됩니다.
유동화자산은 현재 일반회사채 32개기업 3천50억원과 구조적 안정성보강용 ABS채권 4개 45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선순위채권 3천185억원, 중순위채권 105억원, 후순위채권 210억원 내외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이성준 산은 글로벌금융본부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기업의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시장내 발행여건 조성 필요가 있는 BBB~BB등급 기업의 직접자금조달을 돕고, 일반채권 위주의 국내채권시장에 새로운 구조화채권을 선보여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