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장단과 임원 정기인사를 내년 2월로 연기할 전망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5일 "최근 잇단 폭로사태로 그룹의 정기인사가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하지만 계속 늦출 수 없는 만큼 내년 3월 이전에 정기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 주총 이전에는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총은 내년 2월 27∼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은 해마다 1월 둘째주에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의 정기인사를 실시해왔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