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국내 최고 높이 빌딩이 건립됩니다. 서울시는 오늘(5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들어서는 540m 높이 랜드마크 빌딩에 100m 높이 첨탑을 세우는 방안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암동 랜드마크 빌딩은 첨탑을 포함해 640m로 건립돼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빌딩 620m 보다 20m 높아 국내 최고 높이 빌딩이 됩니다. 시 관계자는 "랜드마크 빌딩에 첨탑을 설치해 고도를 높이면 항공 레이더 작동을 방해할 수도 있어 군의 협조를 구했다"며 "향후 사업 계획이 정해지는대로 군과 협의해야 하지만 일단 높이 문제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이달 중순 3만443㎡ 규모 랜드마크 용지를 입찰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2013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