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4만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법조인 단체 회장에 뽑혔다.

5일 전미아태변호사협회 웹사이트(www.napaba.org)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베이커 호스테틀러 로펌의 파트너로 있는 헬렌 김 변호사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08년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1988년 설립된 이 단체는 미국 53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와 반이민 정책에 맞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원은 판사,변호사,법대 교수 등 4만명에 이른다.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 단체의 수장이 된 김 변호사는 2007년 필립 신 변호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인이 회장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