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솔루션 업체인 트라이콤(대표 이강진)이 필리핀에서 리조트사업을 하는 다인이노베이션을 인수,현지 호텔 카지노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필리핀 경제개발특구 클락지구에 설립되는 '패러다이스 아일랜드 호텔&카지노'의 카지노 운영권을 가진 다인이노베이션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0%를 30억원에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인이노베이션은 필리핀 정부로부터 카지노 사업 시행을 승인받은 현지법인인 블루보넷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패러다이스 아일랜드 호텔&카지노는 객실 224실과 3300㎡ 규모의 카지노를 갖춘 5성급 호텔로 2009년부터 영업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트라이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회사인 해외여행 전문업체 여행박사가 이 호텔의 카지노 사업에 따른 항공권 발권 및 부가상품 판매 등에 대한 독점권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